앞니의 신경치료 후 치아 머리부분의 상실정도가 크지 않다면 치아와 유사한 색조의 복합레진(Composite resin)을 이용하여 신경치료의 입구가 되었던 구멍부위를 채워줍니다. 그러나 나중에 혹 생길 수 있는 파절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거나 치아머리부분의 충치 혹은 상실정도가 크다면 기둥(post)으로 보강한 후 덧씌웁니다. 만약 기둥으로 내부가 보강되지 않는 상태에서 단단한 음식을 씹거나 강한 힘을 받을 때 다음 사진에서처럼 어느 순간 갑자기 부러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귀하의 치과 선생님께서는 해당 치아를 잘 관찰하신 후 기둥이 필요한지의 여부를 결정하실 것 입니다.

기둥에는 어금니 부위에서와 마찬가지로 본을 떠서 해당치아에 맞게 개별적으로 제작하는 금속성분의 주조기둥과 일정한 형태로 미리 제작되어 나온 다양한 굵기의 기성품 기둥 두 가지가 있습니다. 기성품 기둥에는 금속으로 제작된 것과 치아와 유사한 색깔의 재료로 제작된 것이 있습니다. 후자는 통상 파이버포스트(fiber post)라고 하는데, 에폭시 레진을 기질로 하고 여기에 강도보강을 위한 글라스 파이버나 석영 파이버를 매몰한 것으로서 i)반투명성 전부도재관 제작에 유리한 심미적 장점과 ii)상아질과 비슷한 탄성율을 가지므로 삽입된 기둥을 통해 치아에 전달되어지는 씹는 힘의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잘 분산시킬 수 있는 물리적 장점이 있습니다.

사례② : 금속성 기성품 기둥으로 보강한 경우 (기둥주변은 아말감이나 레진으로 채운 후 본을 떠서 사기관을 제작합니다.)

<2의 방사선사진>

<4의 방사선사진>

<5의 방사선사진>

사례③ : 금파이퍼 포스트로 보강한 경우   기둥주변은 복합레진으로 채운 후 본을 떠서 사기관을 제작합니다.